[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미국의 대표적인 블록체인 로비단체에 합류하며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계획이라고 20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성명을 톻해 디지털 상공회의소의 집행위원회에 합류했다고 발표했다.

성명에서는 바이낸스가 정책 결정자 및 규제 기관과의 논의를 통해 잠재적으로 암호화폐 규제와 입법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 상공회의소에는 블록체인 기업 서클과 암호화폐 거래소 OK코인 등과 함께 전통적인 금융기업인 비자, 딜로이트 등도 참여하고 있다.

바이낸스의 미국 사업부인 바이낸스US는 지난 2020년부터 디지털 상공회의소 집행위원회에서 활동 중이다.

조앤 쿠바 바이낸스 공공업무 담당 부사장은 성명에서 “업계의 급속한 성장과 복잡한 규제 환경의 핵심에 있는 정책 결정자, 규제 당국 및 관련 단체 등과의 협력은 합리적인 규제의 지속 가능한 개발이라는 임무에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이터는 전날 바이낸스의 재정 건전성과 투명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장문의 보고서를 게재했다.

또한 이러한 우려가 더해가면서 불안해진 투자자들에 의해 바이낸스에서는 스테이블코인 등 대량의 자금 유출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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