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소식통 인용해 보도…머스크는 확인 요청 거부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트위터 소유주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의 새로운 최고 경영자를 찾고 있다고 CNBC가 20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지난 10월 440억달러에 트위터를 인수한 머스크는 앞서 CEO 자리가 일시적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머스크는 11월 법정에서 “트위터에서 보내는 시간을 줄이고 트위터를 운영할 다른 사람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18일 트위터에 “후계자는 없다”고 썼다.

그는 “문제는 CEO를 찾는 것이 아니라 트위터를 살려둘 수 있는 CEO를 찾는 것”이라고 트위터에 적었다.

머스크는 18일 트위터 사용자들에게 그가 회사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하는지 묻는 설문조사를 올렸고, 1700만명의 응답자 중 대다수가 머스크의 사임에 찬성 투표했다. 그는 설문조사 결과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소식통들은 머스크의 ‘새 CEO 찾기’가 진행 중이며 트위터 설문조사가 이뤄지기 전에 시작됐다고 CNBC에 전했다.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는 그의 지도력이 대규모 인력 감축, 인종차별적 혐오 발언 급증, 트위터에 지출을 삭감하는 광고주, 이전에 금지된 계정의 복구를 초래했기 때문에 불안정했다.

억만장자인 머스크의 트위터 관리는 다른 사업에 대한 우려도 불러일으켰다.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수십억 달러 규모의 테슬라 주식을 매각했다. 그는 또한 테슬라, 스페이스X, 보링컴퍼니에서 임원, 엔지니어, 변호사를 포함한 인재들을 끌어모아 트위터에서 그를 지원했다. 머스크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CEO이자 보링컴퍼니의 창립자이다.

한편 머스크는 트위터의 새 CE0를 물색 중이라는 CNBC의 확인 요청에 즉각 응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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