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대량의 스테이블코인 유출이 계속되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간) 데일리호들이 보도했다.

암호화폐 분석업체 글래스노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0일 동안 바이낸스에서 테더(USDT), USD코인(USDC), 바이낸스 USD(BUSD), 다이(DAI) 등 총 32억 달러 규모의 스테이블코인이 빠져나갔다.

바이낸스의 미 달러 고정 스테이블코인 유출 규모는 거의 3년 만에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 글래스노드

글래스노드는 바이낸스의 스테이블코인 대량 유출이 FTX 사태 이후 중앙집중형 거래소들의 지급 능력 문제를 우려하는 트레이더와 투자자들이 암호화페 거래소에서 자금을 계속 인출하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글래스노드는 지난 13일 하루 동안 바이낸스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 유출이 기록됐다며, 연말까지 거래소 보유 잔고의 변동성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주요 거래소에서 스테이블코인과 비트코인 등 자산 유출이 계속되는 현상에 대해 글래스노드는 “중요한 것은 FTX 사태 이후 산업 전반이 자산을 직접 보관하는 셀프 커스터디(self-custody)방식으로 전환했다는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속보는 블록미디어 텔레그램으로(클릭)
전문 기자가 요약 정리한 핫뉴스, 블록미디어 카카오 뷰(클릭)

같이 보면 좋은 기사

로이터 “바이낸스 투명성 위해 노력한다지만 재무 상태는 아무도 몰라 “–장문의 특별 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