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파산한 FTX의 전 CEO 샘 뱅크만-프리드(SBF)가 뉴욕타임즈가 30일 여는 행사에 초청연사로 참여한다.

뉴욕타임즈가 공개한 행사 내용에 따르면 FTX 사태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다루는 이 행사에는 래리 핑크 블랙록 CEO와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장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연사로 나선다.

크립토 마켓 애널리스트 딜런 르클레어(Dylan LeClair)는 뉴욕타임즈 공지를 공유하며 “토끼굴(rabbit hole)이 우리가 믿는 것보다 훨씬 깊은 것 같다”고 말했다. 토끼굴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소녀 앨리스가 빠진 이상한 나라로 가는 구멍으로 혼란과 혼돈의 시대를 의미하는 표현이다.

트위터에는 사상 최고의 폰지 사기범인 버나드 메이도프 (Bernie Madoff)와 SBF를 비교하는 트윗이 쏟아지고 있다.

범죄자를 체포하지는 않고 발언 기회를 주면서 비호한다는 비판이 많다.

한 사용자는 “메이도프는 사기행각이 밝혀진 뒤 24 시간도 안돼 체포됐는데 SBF는 일주일이 넘도록 체포되지 않고 있다”고 비호세력을 의심했다.

나스닥 이사를 역임했던 버나드 메이도프는 2009년 3월 수 천명의 투자자들에게 폰지 사기로 650억달 러를 사기 친 혐의로 150년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2021년 4월에 사망헀다.

다른 사용자는 “메이도프는 부자들의 돈을 훔쳤고 SBF는 가난한 사람들의 돈을 더 많이 사기쳐 자유로운 모양이다”고 비꼬았다.

비트코인닷컴은 뉴욕타임즈, 월스트리저널, 워싱턴포스트, 포브스 등의 관련 기사가 ‘SBF 감싸기’로 편향돼 있다고 비판했다.

SBF는 크립토 업계에서 가장 많은 후원금을 정치권에 기부했고, 그의 부모는 민주당과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또 FTX 파산의 원인이 SBF의 사기와 자금유용 등의 범죄 행위인데도, 바이낸스의 공개적인 FTX 토큰(FTT) 매도에서 원인을 찾으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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