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미국 파산법원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알라메다 리서치와 계열사들의 기업 부채가 약 51억 달러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알라메다의 ‘미감사’ 대차대조표에 따르면, 알라메다의 부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암호화폐 차입금으로 약 37억 달러를 기록했다. 해당 자료에서 알라메다와 계열사들의 총 자산은 약 134억 6,000만 달러였지만, 자산 중 비중이 1위, 2위에 해당하는 항목은 ‘특수관계인으로부터의 미수금’과 ‘보유 암호화폐 자산의 공정가치’ 등으로 각각 40억 달러 이상을 나타냈다. 해당 자료에서 알라메다는 암호화폐 헤지펀드로 분류됐으며, 샘 뱅크먼 프리드(SBF)의 지분이 90%, FTX 공동 창업자 개리 왕이 10%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