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업비트의 거래지원(상장) 코인 중 절반 가량이 거래지원종료(상장 폐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화 실명 계좌를 갖고 있는 다른 4개 거래소와 비교해도 비율이 매우 높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과 국내 은행계좌를 갖고있는 ‘5대 거래소’로부터 제출받은 ‘2017년부터 2022년8월까지 상장 및 상장폐지 코인 내역’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업비트는 334개의 코인을 상장시킨 뒤 157개를 상장폐지했다. 상장 폐지 비율은 47%다. 상폐된 코인중 업비트에만 된 단독 상장 코인은 117개였다. 빗썸은 264개를 상장하고 72개를 상장 폐지해 상폐 비율이 27.3%였다. 코인원의 경우 249개의 상장코인 중 자체 유의성 검사결과 상장폐지한 코인은 57개로 폐지율 22.9%였다. 코빗과 고팍스도 각각 100개 내외를 상장시켜 8.5%, 35%의 상장 폐지율을 기록했다. 윤 의원은 “주식시장 일거래금액만큼 커진 디지털자산시장의 거래투명성과 투자자보호 대책을 점검하고 체계를 잡아나가야 한다”며 “코인거래소별로 제각각 달랐던 상장 및 상장폐지 기준을 점검하고, 합리적으로 구축해 디지털자산법 제정 전 자율규제의 자구책을 찾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