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달러가 추가로 더 강해질 수 있으며, 미국 경제는 여러 면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

로렌스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은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에 출연, 이같이 말했다. 서머스 전 장관은 일본은행이 엔 약세에 개입하는 것이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머스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사람들은 달러의 시대가 끝났다고 했다. 내 생각에는 달러 강세가 더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머스는 미국이 터무니없이 비싼 외국 에너지에 의존하지 않는 등 몇 가지 유리한 지점에 서 있다고 덧붙였다. 첫째, 팬데믹 상황에서 미국 정부가 강력한 거시경제 정책을 썼다. 둘째, 연준은 다른 중앙은행들보다 앞서서 더 빠르게 통화 긴축에 들어갔다.

“이런 모든 요소들이 우리를 안전 시대(safe haven)로 만들었다. 자본의 메카가 되게 했다. 이것이 달러 시장으로 돈이 들어오게 만드는 원천이다.”

서머스는 “여러 측면에서 미국의 경제 펀더멘털은 유럽과 비교해서 과거보다 강하다. 일본이 엔화 약세에 개입하는 것에 대해서도 부정적이다”고 말했다.

서머스는 “자본시장은 매우 크다. 중앙은행이 가진 힘보다도 크다. 시장 개입으로 엔화 가치를 유지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연준이 통화 긴축을 강력하게 추진하는 반면 유럽중앙은행은 뒤늦게 금리 인상에 뛰어들었고, 일본은행은 완화적인 통화정책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달러는 유로, 엔 등 경쟁국가 통화 대비 초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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