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올해 글로벌 금융시장이 서머랠리를 이어갈 것인지 중대 기로에 섰다. 미국의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연준은 공개시장위원회를 열어 금리를 결정한다.

연준의 금리 결정 회의는 현지 시간 26, 27일 이틀간 열린다. 한국 시간으로 28일 새벽 3시 30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다.

이번 회의에서 연준은 75bp 금리 인상이 유력하다. 8월에는 회의가 없기 때문에 9월에 다시 금리 결정이 이뤄진다. 이번 회의 결과가 서머랠리의 열쇠를 쥐고 있는 셈이다.

미국의 2분기 GDP와 6월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 지표는 각각 목요일과 금요일 발표 예정이다. 연준 회의 이후에 나오는 지표들이지만 주시할 필요가 있다. 특히 PCE는 인플레 정점론, 리세션 논의와 관련해 시장 방향을 바꿀 수 있는 재료다.

다음주에는 알파벳(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등 빅테크 기업들이 줄줄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앞서 스냅, 트위터 등이 저조한 실적을 냈고, 빅테크들도 감원을 발표했기 때문에 이들의 실적에 따라 주식시장이 위 또는 아래로 크게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 현재로써는 어닝 서프라이즈보다는 어닝 쇼크를 우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빅테크는 아니지만 금요일에는 엑슨모빌이 실절을 내놓는다. 국제 유가 상승과 관련해 대표적인 에너지 기업인 엑슨모빌이 향후 어떤 실적 전망을 내놓는지도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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