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3AC에 대한 우리의 노출은 제로”라고 말했다. 트렌체프는 “몇 년 전 3AC가 우리를 찾아와 무담보 대출을 요청했었다”면서 “무담보 대출은 우리의 위험-관리 한도에 어긋나기 때문에 우리는 신용대출 제공에 불편함을 느꼈었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는 최근 암호화폐 기업들이 셀시우스 네트워크 사태와 암호화폐 가격 폭락으로 큰 타격을 받았으며 회사의 유동성 및 거래 상대방에 대한 노출과 관련해 고객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멕스의 경우 3AC에 600만달러 담보 대출을 제공했으며 비트멕스의 재무상태를 감안할 때 이는 비교적 작은 금액이라고 한 소식통은 블룸버그에 말했다.
암호화폐 대출업체 블록파이는 정상 영업을 계속하고 있으며 고객들의 펀드에는 전혀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3AC는 자산 매각 및 다른 기업에 의한 구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이 회사의 공동 설립자 카일 데이비스가 이날 밝혔다.
데이비스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회사가 대책 마련에 필요한 시간을 벌 수 있도록 채권자들과 합의에 도달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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