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기업 갤럭시 디지털의 설립자 겸 최고 경영자 마이크 노보그라츠가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루나와 스테이블코인 테라USD(UST)의 실패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과거 루나 토큰 홍보에 적극적이었던 노보그라츠는 루나와 UST의 붕괴로 암호화폐시장이 위기에 처했음에도 1주일 넘게 침묵을 지켜왔다.

그는 이날 트위터에 “많은 생각을 했고 이제 지난주 사건, 보다 중요한 것은 앞으로 있을 일에 대해 이야기할 시간이 됐다”는 글을 올렸다. 노보그라츠는 올해 증시와 암호화폐의 폭락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입장을 보다 자세히 기술한 편지로 연결되는 링크를 트위터 글에 첨부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그는 테라USD를 “실패한 큰 아이디어(big idea that failed)”라고 부르며 암호화폐의 힘든 환경이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UST 준비자산에 대한 하방향 압력과 UST 인출이 ‘뱅크런’과 유사한 스트레스 시나리오를 촉발했다면서 “준비자산은 UST 붕괴를 저지하는 데 충분치 않았다”고 설명했다.

노보그라츠는 개인 투자자들의 암호화폐 투자는 전체 자산의 1 ~ 5% 범위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변동성은 계속될 수 있으며 거시적 상황은 계속 도전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동시에 암호화폐가 조만간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보그라츠는 “나는 암호화폐 혁명이 계속될 것임을 지금 그 어느때 보다도 굳게 믿는다”고 밝혔다.

*이미지 출처: 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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