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시장이 지난주 전반적으로 큰 폭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디지털자산 펀드에 자금이 유입돼 눈길을 끈다.

9일(현지시간) 코인셰어스 보고서에 따르면 5월 6일 기준으로 이전 한주 동안 전체 암호화폐펀드에 총 4030만달러가 유입됐다. 이는 암호화폐시장의 큰 폭 하락을 이용한 포지션 확대로 추정된다.

북미지역 펀드에 6600만달러가 유입된 데 반해 유럽지역 펀드에서는 2600만달러가 빠져나갔다. 코인셰어스는 지난주 디지털자산 펀드가 자금 유입을 기록했음에도 분위기 반전의 발판이 마련됐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지적했다. 암호화폐펀드는 직전 4주 연속 자금 유출을 경험했다.

자산별로는 비트코인펀드에 4500만달러가 유입됐지만 이더리움펀드에서는 1250만달러가 빠져나갔다. 이더리움펀드에서는 올해 총 2억700만달러가 빠져나갔고 이는 펀드 전체 운용자산의 0.8%에 해당된다.

솔라나펀드의 투자금은 190만달러 순증가, 알트코인펀드 중 유일하게 비교적 큰 폭의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숏베팅 펀드는 2주 연속 자금 유입을 기록, 총 운용자산이 4500만달러로 늘었다. 하지만 이는 비트코인 롱베팅 상품의 운용자산과 비교하면 불과 0.15%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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