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 Myeong기자] 4차 비트코인 반감기 블록에서 채굴된 ‘전설의 사토시(이하 에픽 샛 ‘epic sat)’가 약 213만 달러(33.3 BTC, 약 29억원)에 거래됐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설의 사토시 ‘에픽 샛’은 지난 4월 20일, 비트코인 채굴 풀인 viaBTC에 의해 채굴된 840,000번째 블록에서 처음으로 채굴된 사토시를 의미한다. 이 사토시는 비트코인 5기를 여는 첫 사토시로 특별한 가치를 지닐 것으로 관측돼 왔다. 

채굴된 지 5일 만에 이루어진 이 거래는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엑스 글로벌(CoinEx Global) 경매를 통해 진행됐으며 34회의 입찰 끝에 익명의 입찰자가 승리하면서 마무리됐다.

시장에서는 이번 이벤트에 대해 비트코인이 단순한 가치 저장 수단을 넘어, 디지털 수집품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새로운 트렌드를 예고하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코인엑스는 “사토시 하나의 가치는 현재 0.00065달러에 불과하지만 특정 사토시는 수집 가치를 보유한 하나의 자산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사토시에 고유 식별정보가 새겨져 있기 때문에 에픽 샛 사토시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 높은 가치를 지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트코인의 또 다른 반감기 이벤트는 2028년에 예상되며, 그때는 채굴 보상이 현재의 3.125 비트코인에서 1.5625 비트코인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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