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목요일(5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블룸버그 보도 중심으로 정리한다.

인플레이션과의 싸움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전날(4일) 기준 금리를 50bp 인상했다. 이는 2000년 이후 가장 큰 금리 인상폭이다. 연준은 6월과 7월에도 각기 50bp 금리 인상이 테이블 위에 올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75bp 금리 인상은 “적극적으로 고려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뉴욕 증시는 전날 75bp 금리 인상을 배제한 파월의 발언을 호재로 받아들이며 큰 폭 상승했다.

유럽 침체 우려
블룸버그에 따르면 유럽중앙은행(ECB) 집행위원 파비오 파네타는 유로존 정책결정자들이 사상 최고 수준의 인플레이션과 싸우는 가운데 “더 높은 비용”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탈리아 ‘라 스탐파’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유로존 경제가 “사실상 침체를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독일의 3월 공장 주문은 예상 보다 큰 폭 감소한 것으로 발표됐다.

러시아 원유 수입 금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런던에서 만나 아시아 국가들의 에너지 수입 다각화 지원 계획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EU는 향후 6개월에 걸쳐 러시아로부터의 원유 수입을 금지하고 금년 말까지는 러시아산 정제유 수입도 금지할 계획이다. OPEC 플러스 회의를 앞두고 유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 주가지수 선물 하락
뉴욕 시간 오전 7시 53분 S&P500지수 선물은 약 0.65% 하락했다. 같은 시간 다우지수 선물은 0.46%, 나스닥지수 선물은 약 0.8% 내렸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2.952%로 1bp 하락했다. 원유는 오름세다. 미국의 WTI 선물은 배럴당 108.66달러로 0.79% 상승했다. 브렌트유 선물도 약 1% 오른 배럴당 111.28달러에 거래됐다.

주요 이벤트
뉴욕 시간 오전 8시 30분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청구 데이터가 발표된다. OPEC 플러스 회의가 개최된다. 코노코필립스, 켈로그, 뉴스 코프 등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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