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8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3만6000달러 선에서 횡보하는 가운데 주요 종목을 포함해 대부분 하락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7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80개의 가격이 내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3만6883.61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58% 상승했다.

이더리움 1.55%, 카르다노 1.41%, XRP 1.55%, 솔라나 2.37%, 테라 18.19%, 도지코인 1.90%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6419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2.0%를 기록했다.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1월28일 오전 9시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월물이 825달러 상승한 3만6390달러, 2월물은 940달러 오른 3만6495달러, 3월물은 815달러 상승해 3만653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1월물이 68.50달러 상승해 2409.50달러, 2월물은 78.00달러 오른 2414.50달러에 거래됐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여전히 2만9000달러까지 내려갈 수 있지만 가격 추세는 일주일 전에 비해 건강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디센트레이더의 분석가들은 미결제 약정이 계속 감소하며 투기성이 약화하는 등 현재 파생상품 시장의 판도 변화가 일주일 전과 달리 비트코인의 반등을 조심스럽게 낙관하게 해준다고 밝혔다.

주요 종목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테라(LUNA)가 지속적인 매도 압력에 의해 20% 가까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크립토포테이토는 루나는 전날 54달러 지지 수준 이하로 떨어진 후 50달러 선마저 무너졌다며, 현재의 매도세가 곧 끝날 기미를 찾을 수 없어 다음 지지선 42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루나의 일간 상대강도지수(RSI)는 아직 과매도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매수자들을 다시 끌어들일 때까지 하락세가 오래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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