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달러는 이제 피크를 쳤다. 달러 말고 뭐든 사라. 금, 이머징마켓 주식, 유럽 주식, 아시아 채권 등등”


K2 에셋 매니지먼트는 달러를 팔고, 아시아 이머징 채권과 유럽 주식을 사라고 추천한다.

브랜디와인 글로벌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는 상품 관련 통화(노르웨이 크로네, 호주 달러, 캐나다 달러 등)를 사고 있다.

블리클리 어드바이저리 그룹은 금과 은을 선호한다.

블룸버그는 13일 기관 투자자들이 달러 투자를 회피하고 다른 자산으로 대이동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 달러는 더 이상 왕이 아니다

코로나 팬데믹이 마무리되면, 글로벌 경제가 회복할 것이다. “달러가 왕이다(Dollar is King)”는 끝난다는 것.

브랜디와인의 잭 맥인티어는 “달러는 정점을 지났다. 지난달부터 호주 달러, 칠레 페소 매수, 달러 매도 포지션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너무 오랜 기간 달러 롱에 의존했다. 달러는 과대 평가돼 있다. 달러가 약세가 될 것이라는 강력한 증거는 글로벌 경제 성장”이라고 말했다.

# 금, 은이 더 좋다


블리클리의 피터 부크바르 CIO는 “달러가 랠리를 벌인 것은 지난해 연준이 일본은행, 유럽중앙은행보다 앞서 나갔기 때문”이라며 “달러에 대한 대안 투자로 금과 은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적자가 심화되고, 글로벌 경제가 전반적으로 회복되면 달러는 지속적으로 약해질 수 밖에 없고, 이미 그런 기조가 시작됐다는 것.

K2의 리서치 책임자 조지 보브루아스는 칠레 페소부터 동남아 국채까지 매수 기회를 엿보고 있다.

그는 “달러는 분명히 고점을 지났다. 외환 트레이더들은 연준의 금리 인상과 경제 회복을 충분히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가 더 약해진다는 확신 하에 이머징 마켓부터 유럽까지 국채, 신용채권, 주식 등에 엄청난 투자 기회가 펼쳐지고 있다”고 말했다.


# 글로벌 경기 회복, 달러 약세는 필연

바링스 인베스트먼트 인스티튜트의 글로벌 수석 투자 전략가 크리스토퍼 스마트는 “달러 하락은 글로벌 경제 성장에 따른 자연스러운 부분”이라며 “올해는 오미크론 위험을 훨씬 더 잘 처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 활동이 정상화되면서 투자 자본이 달러를 벗어나 다른 곳으로 이동하게 될 것”이라며 “이머징 마켓 통화는 경기 회복의 궁극적인 수혜자”라고 말했다.

# 달러, 더 갈 수도 있다

반면 데일리FX의 아시아 수석 담당자 일리아 스피박은 “달러가 고점이라고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며 “시장이 달러 약세 쪽으로 일직선으로 달려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데이터를 보면 지난 3주간 헤지펀드들의 8대 통화 대비 달러 매수 포지션은 오히려 증가했다.

시티그룹 글로벌 마켓은 미국의 금리 상승과 연준의 양적 긴축은 이미징 마켓 금리와 통화에 특히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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