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ie Kwon 기자] 국내 암호화폐 거래량이 지난달 300조 원대를 기록했다. 8월 대비 약 1조 원 감소했다.

한 달 만에 300조 원대로 회복한 8월에 이어 9월 국내 암호화폐 거래량은 비슷한 수준을 보이며 호조를 이어나갔다.

블록미디어가 코인마켓캡 자료를 바탕으로 자체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달 업비트, 빗썸, 코인원, 고팍스, 코빗 등 상위 5개 거래소의 암호화폐 거래량은 324조3000억 원이었다.

다만, 고팍스의 경우 특금법에 따른 거래소 신고 마감일인 9월 24일 이후에는 코인마켓캡에서 거래량 집계를 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4대 거래소로의 거래 집중 현상이 더욱 심화됐다.

업비트의 거래량은 267조 원으로 총 거래량의 약 82%를 차지하며 지난 달과 비슷한 수치의 점유율을 보였다.

빗썸은 45조 원의 거래량을 보였다. 직전 월 대비 5조 원 이상 늘었다. 이어 코인원 10조 원, 고팍스 1.2조 원, 코빗이 1.1조 원 순이었다.

수수료 수입 또한 8월과 큰 변동은 없었다.

각 거래소의 수수료 정책에 따라 블록미디어가 추산한 거래소 별 수수료 수입은 업비트가 1336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빗썸 182억 원, 코인원 158억 원, 고팍스 25억 원, 코빗 17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다만, 빗썸의 할인 수수료가 아닌 통상 수수료를 적용할 경우 빗썸의 수수료는 1142억 원으로 추정된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 수수료는 주식 거래 수수료의 10배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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