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첨단 기술에 투자하는 캐시 우드가 “내년에 만일 테슬라 주가가 자신의 3000달러 목표에 조기 도달할 경우 보유 테슬라 주식을 매도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23일(현지시간) 다우존스는 아크 인베스트의 최고 경영자 캐시 우드가 수요일 모닝스타 투자자 컨퍼런스 연설에서 이 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아크 인베스트의 간판 펀드인 아크 이노베이션 ETF(ARKK)는 2020년 총 152% 수익을 거두면서 대부분의 시장 보다 좋은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2021년에는 ARKK가 투자하는, 혁신에 초점을 맞춘 고성장 기업들에 가해지는 금리 상승으로부터의 압력 때문에 5% 넘게 하락했다.

ARKK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테슬라 주가는 2021년 3%, 그리고 지난 1년간 7.8% 올랐다. 팩트세트 데이터에 의하면 210억달러 넘는 ARKK 자산 가운데 테슬라가 차지하는 비중은 11%가 넘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우드는 테슬라 주식에 대한 5년 주가 목표를 3000달러로 정했다. 그녀는 또 수요일 컨퍼런스에서 “우리 전망을 바꿀 어떤 일도 생기지 않고 테슬라 주가가 내년 3000달러에 도달하면 우리는 테슬라 지분을 축소할 것으로 추측한다”고 말했다.

우드는 특히 기술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이 매우 높은 것을 증시 거품의 증거로 지적하는 하락론자들의 의견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그녀는 “내가 알기로 증시는 거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우드는 “하지만 나는 이런 플랫폼 기회의 일부가 얼마나 심오한지, 그리고 성장세가 얼마나 지속적이고 빠르게 진행될 것인지를 시장이 이해하기 시작했다고 믿는다”라고 밝혔다.

우드는 인공지능과 같은 신흥 기술에 대해 언급했다. 그녀는 인공지능은 테슬라 같은 기업들이 자율 주행 자동차로 자동차 산업을 더 파괴시킬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우드는 앞으로 1년 또는 1년 조금 지나면 전기자동차(EV)의 평균 가격이 휘발유 엔진 자동차들 가격 보다 낮아져 EV의 인기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했다.

블룸버그에 의하면 그녀는 2025년까지 EV 평균 가격은 1만8000달러로 휘발유 엔진 자동차 2만5000달러 ~ 2만6000달러 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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