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드만삭스 “법인세 25% 인상 등으로 S&P 500 수익 5% 감소” # 소비자물가지수 등 인플레이션 데이터 촉각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뉴욕증시가 13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263.29포인트(0.76%) 오른 3만4871.01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10.15포인트(0.23%) 오른 4468.73, 나스닥지수는 9.91포인트(0.07%) 내린 1만5105.58로 마감했다.

시장은 지난주 매도세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투자자들이 잠재적인 법인세 인상과 다가오는 경제 데이터에 집중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업종별로 보면 경기민감주들은 상승했다.

TD 아메리트레이드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JJ 키나한은 “지난주에 시장은 크게 흔들렸으며 문제는 시장이 후속 조치를 받아들일 수 있는지 여부”라고 진단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3조 5000억 달러 예산 패키지 통과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여기에는 법인세율을 21%에서 26.5%로 인상하는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원 민주당원은 많은 시장에서 우려했던 것보다 낮은 양도소득세율 인상을 제안했다는 평가다. 당의 새 세금 정책 제안에는 자본 이득에 대한 20%에서 25%로 인상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골드만삭스는 법인세율이 25%로 인상되고 외국인 소득에 대한 세율 인상 제안의 약 절반이 통과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에 따라 2022년에는 S&P 500 수익이 5%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리버 퍼쉬 웰스파이어 어드바이저 수석부사장도 “법인세 인상폭이 더 작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모든 세금 인상은 통과하기 어려울 것이며 민주당원들이 원하는 것보다 훨씬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내일 발표되는 소비자 물가 지수 데이터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는 현재 인플레이션의 수치와 연준이 주장하는 것처럼 일시적인지 여부를 더욱 알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세계 중앙 은행은 시장에 유동성을 추가하는 월별 자산 구매의 코로나19 전염병 시대 프로그램의 종료를 고려하는 과정에 있다. 이번 달이나 다음 달에 구매를 늦추거나 줄이는 결정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S&P 500의 11개 주요 부문 중 의료 부문이 가장 큰 손실을 입었고 원유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에너지 부문이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성장보다 가치주를 선호했다.

올리버 퍼쉬 수석 부사장은 “9월은 항상 울퉁불퉁했고 우리는 지난 주에 그것을 보았다”면서 “그러나 일반적으로 환경은 주식에 긍정적이며 아마도 연말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최근에 나타난 하락세 이후 오히려 매수하는 경향을 보여줬다. 인스티넷에 따르면 팬데믹이 시작된 지 일주일 만에 S&P 500 지수가 약 1% 하락한 14개 사례에서 지수는 다음 주에 11배 상승했다. 평균 이익은 3.2%였다.

종목별로 보면 백신 제조사인 모더나와 화이자의 주가는 전문가들이 코로나19 부스터 접종이 널리 필요하지 않다고 의견을 제시한 이후 각각 6.4%와 2.8% 하락했다.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글로벌(Coinbase Global Inc)은 M&A(인수합병) 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하는 채권 발행을 통해 약 15억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주가는 2.9% 하락했다.

세일즈포스는 경쟁업체 프레쉬워크의 규제 문서에 비즈니스 참여 및 고객 참여 소프트웨어 회사가 미국 데뷔에서 거의 90억 달러 가치를 목표로 하고 있음을 알리면서 1.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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