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데이비드 루빈스타인 칼라일 그룹 회장이 암화화폐에 우호적인 입장을 밝혔다. 월가와 워싱턴 정계에 영향력이 있는 루빈스타인의 언급이 미국 정부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그는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암호화폐는 누가 강압하지 않았는데 지금 시장에 안착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어느정도는 금의 대체재가 되고 있다고도 밝혔다.

또 가격변동이 크지만 금이 사라지지 않듯이 암호화폐도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개인적으로는 투자하고 있지 않지만 기관들이 개인들이 쉽게 시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게 필요하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개인과 시장이 전통적인 화폐외에 다른 것을 원하기 때문에 암호화폐가 이 자리에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정부가 사람들이 투자하기를 원하는 뭔가(암호화폐)를 금지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고 마무리 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46% 가량 낙폭을 기록하는 등 등락폭이 커서 걱정된다며, 앞으로의 전망을 묻는 앵커의 질문에 이같은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미국 사모펀드의 대부로 불릴 정도로 월가에서 영향력이 막강하다. 그는 자산 가격 폭등에 따른 부의 편중에 대해 “아메리칸 드림”이 사라졌다고 비판하는 등 월가 뿐 아니라 워싱턴 정가에도 영향력이 큰 인물이다.

세계 3대 사모펀드는 칼라일, 블랙스톤,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등이다. 칼라일은 2600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