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이더리움 등 알트코인 시장이 최근 비트코인의 상승세를 능가하며 암호화폐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새로운 알트코인 시즌의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지크립토에 따르면, 암호화폐 유튜버 라크 데이비스는 전날 트위터를 통해 XRP가 65% 급등했다면서 알트코인 시장의 본격적인 랠리에 강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알트코인 시장을 대표하는 이더리움은 최근 2년 만에 처음으로 600달러를 돌파하면서 시가총액이 급증했다. 알트코인 시장에서 새로운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코인들도 침체에서 벗어나 가격을 회복하는 등 알트코인 시장 전반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크립토는 618달러의 최고가 기록 후 상승세가 가라앉으며 600달러 아래로 내려온 이더리움을 통해 현재 알트코인 시장이 강세와 약세 두 시장 정서가 맞서고 있는 상황임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상반된 시장 정서가 공존하는 가운데 일부 투자자들이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매수 의사를 유지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매수를 주저하는 분위기가 더 강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네트워크 입금 등 준비 작업이 완료된 것으로 전해진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업그레이드 이더리움2.0이 예정대로 12월1일 출시될 경우 이더리움 등 알트코인 시장에 강력한 상승 신호가 될 것으로 지크립토는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