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부산시는 지난 23일 부산 문현금융단지 내 아바니센트럴부산에서  ‘제1회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발전 방향과 가상자산 산업 활성화 방안의 모색을 위해 진행됐다. 부산 블록체인 특구 운영위원회는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관련 기관장, 블록체인 기업 대표 등 당연직 2명과 위촉위원 21명 등 총 23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위원회는 블록체인 특구 운영 기본방향과 관련산업 육성에 관한 자문 등을 맡는다.

운영위원회에서는 지난해 8월 부산시가 블록체인 특구로 지정된 이후 1년 동안 진행된 사업의 추진현황과 지난 7월 추가 지정된 사업의 방향을 점검했다. 내년 3월 시행되는 특정금융정보법과 관련된 가상자산 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운영위원장에는 김형주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이사장이 선임되었다.

김형주 이사장은 지난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되며 정계에 입문했다. 지난 2017년부터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이사장을 맡아 업계와 공공 부문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해왔다.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는 대한민국 블록체인 관련 1호 협회로 지난 2018년 11월에 고려대학교블록체인연구소와 함께 ICO·IEO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바 있다.

부산시는 블록체인 특구 지정 이후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를 위한 조례 제정, 분산신원인증 기반 모바일 시민카드 등 시민체험 서비스 추진, 중소벤처기업부 특구 운영성과평가 최고등급 획득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지난 7월 블록체인 특구 3개 사업을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