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의 기업 정보 제공업체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현재 2억5000만달러에 달하는 비트코인 보유고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14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보유 규모를 늘릴 수도 있다는 입장을 보고했다.

나스닥 상장 기업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난달 인플레이션 헤지와 수익 극대화를 위해 2억5000만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매입해 큰 관심을 끌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이사회는 지난 11일 새로운 회계 준비금 정책을 채택하면서 비트코인을 “기본적인 회계 준비 자산”으로 공식 인정했다.

이 회사의 마이클 세일러 CEO는 지난달 2억5000만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매입 소식을 전하면서 “비트코인 투자는 주주들을 위한 장기 가치를 극대화한다는 새로운 자본 배분 전략의 일부”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또 회사의 대규모 비트코인 투자에 대해 “비트코인이 의지할 만한 가치저장 수단이자 장기적 관점에서 현금 보유보다 매력적 투자라는 우리의 신념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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