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 기자]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법정화폐를 지원한다.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창펑자오 바이낸스 CEO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이용자들에게 법정통화인 란드(Rand)를 이용한 거래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지난 2018년 아프리카 지역에는 처음으로 우간다에 법정화폐를 통한 암호화폐 거래를 개시했다. 당시 바이낸스는 “남아프리카 지역에는 약 66%의 인구가 은행을 이용하고 있지 못하다”면서 “남아프리카는 암호화폐에 대한 수요가 엄청난 곳 중 하나가 될 것”이라 말한 바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법정통화인 란드를 통한 암호화폐 거래 지원은 바이낸스가 시작한 남아프리카 지역 암호화폐 거래 활성화의 일환이다. 창펑자오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은 35개 아프리카 국가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곳 중 하나”라며 “암호화폐 수요가 계속 늘어나는 시점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의 법정통화를 지원하게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바이낸스의 아프리카 시장 진출과 마찬가지로,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전통 금융 인프라가 부족한 곳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는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에 업비트 현지법인을 개설하고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다수의 암호화폐 프로젝트들도 해외진출의 거점으로 동남아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동남아나 아프리카 지역 처럼 일반인들에게 전통금융시장의 접근성이 약한 곳은 암호화폐가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낸스는 국내에서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한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원화 스테이블 코인 개발 사 BXB와 협업을 통해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BKRW’를 발행하게 된다. 창펑자오는 “블록체인 혁명이 급속도로 성장하며 시장을 선도하는 한국에게 BKRW 발행은 시장에서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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