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의 대통령 선거가 약 6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이 비트코인에 더 좋을 것이라는 전망을 7일(현지시간) 디크립트가 보도했다,

스탠다드 차타드의 분석가들은 이날 메모에서, 조 바이든 현 대통령보다 트럼프의 재선 성공이 비트코인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분석가들은 트럼프가 한때 비트코인에 반대했지만 그가 11월에 승리해 재임하는 미국 대통령이 된다면 비트코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스탠다드 차타드의 디지털 자산 연구원 제프리 켄드릭은 새로운 트럼프 행정부는 바이든 행정부만큼 비트코인에 대해 엄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트럼프가 승리하면 외국의 미국 국채 투자자들이 비트코인과 같은 대체 금융 자산으로 투자를 전환 할 수 있으며, 이는 자산 가격을 상승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화당의 유력 후보인 트럼프는 최근 비트코인에 대한 입장을 바꿨다. 트럼프는 이전에 비트코인을 사기라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트럼프는 암호화폐를 “추가적인 형태의 통화”라고 지칭했다. 그의 태도 변화 중 일부는 NFT 판매 등으로 얻은 수백만 달러 상당의 이더리움으로 설명할 수 있다.

한편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실시한 전국 여론조사 평균을 보면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양자 대결 전국 지지도에서 똑같이 44.8%를 기록했다.

민주당 소속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올해 11월 5일 대선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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