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매월 자신의 급여 전액을 비트코인으로 받는 한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비트코인으로 급여를 받는다고 생활방식에 별다른 변화는 없다고 밝혔다.

잭 라킨이라는 이름의 24세 영국 남성은 22일(현지시간) 영국의 타블로이드 일간지 더미러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으로 급여를 받는 자신의 생활에 관해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센터의 직원인 라킨은 회사로부터 암호화폐로 급여의 일부 또는 전액을 받을 수 있는 선택권이 주어지자 전액을 받는 방법을 선택했다.

라킨은 “암호화폐를 받아들이는 온라인 소매업체와 아마존과 같은 플랫폼에서 암호화폐로 결제할 수 있는 도구들이 다양하게 존재하기 때문에 암호화폐로 물건을 사는 것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쉽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 주유소에서 음식점에 이르기까지 점점 더 많은 소매업자들이 암호화폐를 수용할 것이며, 그로 인해 일반통화를 덜 쓰게 되고 비트코인을 이용한 지불이 더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라킨은 현재의 암호화폐 시장 상황을 고려해 가격 변동으로 인한 문제를 피하기 위해 비트코인으로 급여를 받으면 즉시 렌트비 등 고정 지출을 영국 파운드화로 교환해서 처리하고 나머지는 생활비, 비상금 등을 위해 저축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