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남성 중심으로 알려진 암호화페 업계의 성별 불균형이 이전보다 덜해진 것으로 보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3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핀테크 기업 비트판다와 시장조사업체 글로벌웹인덱스가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의 암호화폐 보유자 중 남성의 비율은 78%, 여성은 22%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이전 조사에서 남성 암호화폐 보유자가 90% 이상을 차지했던 것에 비해 뚜렷하게 변화한 것이다.

여성 투자자들의 경우 소득 상위 10%에 속하는 비율이 30% 정도로 남성보다 높고, 금융업 종사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여성 투자자들은 다른 여성 인터넷 이용자들에 비해 컴퓨터, 코딩, 기술, 도박, 금융 등 분야에 대한 관심 등에서 차이가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유럽 국가들 중 스위스인들의 암호화폐 보유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영국은 보유 비율에서는 11위였지만 런던의 경우 유럽 도시들 중 암호화폐 보유자의 집중도가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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