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월가 분석가 로버트 슬라이머가 비트코인 가격의 오르내림이 6000달러대에서 안정감을 찾을 수도 있다는 주변의 시선에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슬라이머는 21일(이하 현지시각) 마켓 워치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비트코인 가격이 “6000달러대에서 반등한다는 전망은 과대평가”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둘 다 매우 중요한 시점까지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슬라이머는 “비트코인은 7000달러, 이더리움은 550달러 이상으로 올라야 5월 초부터 시작된 하락세에서 회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22일 오전 9시 50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6288달러, 이더리움은 47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6000달러대로 떨어진 건 지난 2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슬라이머는 지난 주에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5500달러 이하로 떨어지면 3000달러대 하락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의 기술 전략 부서 대표인 슬라이머는 불과 한 달 전까지 비트코인 가격의 빠른 회복세를 예상했으나 최근에는 이와 달라진 견해를 밝히며 주 지지선이 7700달러로 상승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