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선임기자]넷플릭스가 11일 홈페이지를 통해 사상최대의 암호화폐 세탁사건의 시리즈를 주문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훔진 암호화폐 수십억달러의 세탁을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는 부부이야기를 다큐멘터리로 발주했다고 설명했다.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금융범죄와 관계된 이야기다.

네플릭스 비트파이넥스 해킹 ‘BTC 돈세탁 시리즈’ 발주

넷플릭스는 일리야 리히텐슈타인과 헤더 모건이 2월 8일 화요일 뉴욕시 아파트에서 체포되었다고 다큐멘타리의 등장인물을 소개했다.

이들은 2016년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의 해킹과 연계된 12만개 상당의 비트코인 세탁을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도난당한 비트코인의 가치가 해킹 당시 7100만달러에서 50억달러 가까이 치솟자 이들 부부는 가짜 신분증과 온라인 계정을 만들고 실물 금, NFT 등을 사들이는 방법으로 디지털 화폐를 청산하려 했다. 수사관들이 블록체인에서 돈의 움직임을 추적하기 위해 경쟁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작품은 다뮤멘터리의 거장인 크리스 스미스가 총괄하고 닉 빌튼이 공동으로 제작에 참여한다. 크리스 스미스는 넷플릭스의 화제작 FURE(꿈의 축제에서 악모의 사기극으로)를 제작했다. 영화제작자겸 저널리스트인 닉 빌튼은 실리콘 벨리 내부고발을 파해친 ‘The Inventor: Out for Blood in Silicon Valley’ 등 다수의 다큐제작에 참여했다.

비트파이넥스 해킹자금 세탁혐의 헤더 모건

리히텐슈타인과 헤더 모건부부는 해킹혐의로 기소되지는 않았다. 법무부는 이들 부부가 비트파이넥스에서 2000여차례의 거래를 통해 해킹된 비트코인을 돈세탁을 해서 리히텐슈타인의 디지털지갑으로 보낸 사실을 확인했다. 이들이 직접 해킹했는지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 2016년에 해킹당한 비트코인은 총 11만 9754개에 달한다.

리히텐슈타인과 모건은 둘 다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에 깊이 관여하고 있고 링크드인과 트위터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했다. 특히 헤더 모건은 아마추어 래퍼로 활동하면서 자신의 집과 호화로운 호텔과 휴양지등을 배경으로 동영상을 올리는 등 적극적으로 활동했다.

속보는 블록미디어 텔레그램으로(클릭)

같이 보면 좋은 기사

재미있는 투자사주–비트코인 : 돈과 재물을 쌓는데 탁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