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억만장자 투자자 빌 애크만이 “연준은 인플레와 전쟁에서 지고 있다.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3월에 시장 예상보다 높은 50bp(0.50%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애크만은 “이같은 금리 인상은 인플레 기대를 떨어뜨리는 환기 작용을 할 것”이라며 “그렇게 해야만 미래에 겪게 될 더욱 고통스러운 과정을 완화할 수 있다”고 트윗에 썼다.

연준은 통상 기준 금리를 올리거나, 내릴 때 0.25%포인트 씩 단계를 밟아 진행한다. 애크만이 주장한 50bp 인상은 시장에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효과가 있다.

애크만은 “누구나 볼 수 있는 방안의 코끼리(인플레)를 외면하는 것은 연준의 신뢰도를 깎아내린다”며 “충격과 공포를 통해 연준이 물가 문제를 풀 수 있다는 결의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월가 일각에서는 애크만과 같은 강력한 금리 인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존재한다.

과거 닥터둠으로 불렸던 노장 이코노미스트 헨리 카우프만은 “내가 파월 의장에게 조언을 한다면 매우 엄격하게 50bp 인상을 하면서 더 많은 금리 인상이 있을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겠다”고 말했다.

JP모건의 CEO인 제이미 다이몬도 “올해 연준이 6, 7 차례 금리를 인상할 수도 있다. 80년대에 나는 단 번에 200bp 금리를 인상하는 것도 겪어 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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