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탈리아 몰리세 지역의 포르넬리 시가 비트코인 창시자로 알려진 사토시 나카모토를 기리기 위한 기념물을 선보인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해당 기념물은 지역 예술가가 디자인했고, 포르넬리 정부가 지원했다.
포르넬리 시 당국은 4월 23일 페이스북 게시물을 통해, 사토시를 주제로 한 예술 작품을 5월 1일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작품과 관련된 세부 사항은 명확히 공개되지 않았으나, 포르넬리 시는 예술가 마티아 파논니가 디자인하고 지방 정부가 자금을 지원했다고 전했다.
“젊은 세대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받아들이는 것은 행정 당국으로서 매우 중요한, 아니 필수적인 일입니다”라고 포르넬리 시장 조반니 테데스키는 말했다.
포르넬리 시는 약 1800명의 주민 중 비트코인 채택률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이 외에도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비치’나 스위스의 추크처럼,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를 통해 관광객 유치를 시도하는 지역이 늘어나고 있다. 추크는 현지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해 암호화폐 결제를 받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 예술로 그려낸 얼굴 없는 창작자 이미지
사토시 나카모토의 정체는 2008년 비트코인 백서가 발표된 이래 크립토(암호화폐) 업계에서 가장 큰 미스터리 중 하나로 남아 있다. 사토시가 한 개인인지, 아니면 여러 명의 집단인지조차 밝혀지지 않았다.
많은 예술가들이 사토시를 테마로 한 조각상과 디지털 이미지를 제작해왔다. 대개 이러한 예술 작품은 얼굴이 명확히 드러나지 않은 형상을 묘사하거나, 후드티를 입고 컴퓨터 앞에 앉아 작업하는 모습을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포르넬리 시는 이번 기념물을 5월 1일 피아자 움베르토 I(Piazza Umberto I) 광장에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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