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가상자산 엑스알피(XRP, 구 리플)가 4월 23일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24시간 만에 시가총액이 12조 원(약 9억 달러) 증가했다. 22일 기준으로 일주일간 7.75%, 하루 동안 6.52% 상승한 XRP는 23일 마감 가격이 2.27달러였으며, 시가총액은 약 1325억 7000만 달러에 달했다. 이는 하루 새 약 90억 달러(약 12조 5000억 원)가 늘어난 것이다.

외신 핀볼드는 현재 XRP가 주요 저항선인 2.28달러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이를 돌파하면 올해 고점을 다시 노릴 수 있지만, 2.34달러와 2.44달러의 저항선은 넘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XRP의 이번 반등은 전체 가상자산 시장의 상승 흐름에 따른 것이다. 비트코인은 23일 9만 달러를 돌파한 후 9만 4000달러 이상에서 안착했으며, 장중 한때 9만 5000달러를 넘기도 했다. 이번 비트코인 상승은 전통 증시 흐름에서 벗어나 금과 유사한 움직임을 보인 결과로 XRP를 포함한 주요 가상자산 가격 상승에도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XRP의 상승세가 지속될지는 불확실하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중국 관세 완화 가능성으로 뉴욕 증시가 강세를 보였지만, 이는 가상자산 시장에서 자금이 이동할 수 있는 우려를 더한다. 금 가격이 3500달러에서 급락하고, 비트코인이 9만 5000달러 돌파 후 하락하면서 XRP 역시 2.29달러 돌파 후 소폭 하락했다. 2024년 말 트럼프의 재선은 긍정적 영향을 줬지만, 2025년 4월 현재 경제 불확실성과 백악관의 정책 불투명성으로 시장 방향성이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 이 기사는 2025년 04월 24일, 06:2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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