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갤럭시디지털(Galaxy Digital)의 리서치 총괄 알렉스 쏜(Alex Thorn)이 “미국 정부가 올해 비트코인(BTC)을 전략비축분(SBR·Strategic Bitcoin Reserve)에 추가 매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외신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쏜은 최근 블룸버그 크립토(Bloomberg Crypto)에 출연해 “미국은 범죄 단속을 통해 확보한 비트코인을 이미 보유 중이며, 추가로 정부 예산을 들이지 않고 SBR을 확충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3월 미국은 비트코인 전략비축분 창설과 디지털 자산 비축 행정명령을 내렸다”며 “해당 명령은 △정부가 비트코인을 매도하지 못하도록 금지하고 △상무부와 재무부에 예산 중립적 방식으로 비트코인을 매입할 방안을 찾도록 지시하며 △대체 암호화폐(알트코인) 매입은 금지하고 그 관리는 부처에 위임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이제 미국의 가치 저장 수단”
쏜은 최근 미국 정부의 기조 변화에도 주목했다. 그는 “재무부 장관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가 비트코인을 가치 저장 수단(store of value)으로 언급했고, 디지털 자산 대통령 자문위 보 하인즈(Bo Hines)와 백악관 AI·암호화폐 정책 책임자 데이비드 삭스(David Sachs)도 같은 입장을 반복적으로 드러냈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분위기로 볼 때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을 실제 매입할 가능성은 매우 현실적”이라며 “가시적인 매입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예산 중립적으로 비트코인을 매입하는 방식은?
쏜은 미국 정부가 예산을 들이지 않고 SBR에 비트코인을 추가하는 방안으로 ‘알트코인 매도 후 BTC 전환’을 제시했다. 그는 “정부가 보유한 알트코인을 BTC 거래쌍으로 매도하면, 현금을 거치지 않고 비트코인을 확보할 수 있다”며 “일반 재무부 계정에 현금이 유입되지 않아 예산 중립이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방식은 정부가 약속했던 ‘비트코인 전략비축분 조성’이라는 정책 목표를 실현하는 데 있어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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