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지승환 인턴기자] 솔라나(Solana) 기반 대체불가능토큰(NFT) 플랫폼 메타플렉스(Metaplex)의 솔라나(SOL) 이전 계획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전문 로펌인 버윅로(Burwick Law)는 해당 계획이 계속 진행될 경우 소송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버윅로는 22일(현지시각) 공개 서한을 통해 메타플렉스와 솔라나 커뮤니티를 비판했다. 버윅로는 “NFT 보유자들에게 미청구된 자금을 반환하지 않고 DAO 금고로 이관하는 결정은 투자자의 신뢰를 훼손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다수의 NFT 민터들이 자금 이동 공지를 명확히 받지 못했고 자신들이 통제할 수 없는 금고로 자금이 이동될 것이라는 점조차 알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An Open Letter to @metaplex and Solana Industry Leaders**
The Metaplex SOL Sweep: Why User Rent Should Flow Back to the Community, Not a DAO Treasury
On April 25, 2025, the Metaplex protocol plans to relocate about 54,000 SOL in “unclaimed resize rent” from user‑funded…
— Burwick Law (@BurwickLaw) April 22, 2025
메타플렉스는 지난해 특정 NFT의 온체인 저장 용량을 줄이는 방안을 발견했다. 솔라나 NFT 보유자들은 ‘저장 용량 최적화’를 통해 소량의 SOL을 반환받을 수 있게 됐다.
이에 메타플렉스는 지난 10월 성명을 통해 메타플렉스 토큰 메타데이터(TM) NFT 보유자들이 오는 25일까지 ‘용량 최적화’를 실시해 SOL을 청구하도록 했다. 기한 내 자발적으로 이 작업을 완료하지 않았을 경우, 잔여 SOL은 메타플렉스 DAO 금고로 자동 이전된다.
1/ One week left to resize the accounts for your NFTs and claim the excess SOL!
Resize, help optimize the network, and claim excess SOL by April 25, 2025 in 3 simple steps.
It’s the final stretch, don’t miss out ???? pic.twitter.com/LwabAkgPZZ
— Metaplex ???? (@metaplex) April 17, 2025
버윅로에 따르면 약 5만4000SOL이 미청구 상태로 남아 있으며 이는 바이낸스 거래가격으로 750만달러(약 107억원) 이상에 달한다. 메타플렉스 웹사이트에 따르면 단 7043SOL만 청구된 것으로 나타났다. 버윅로는 이 같은 조치가 소비자 보호법 위반이나 부당 이득에 해당한다고 확인될 경우, 피해자들에게 복구 조치를 받을 권리가 있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버윅로는 메타플렉스에 계획을 잠정 중단하고 미청구 SOL의 90%를 현 NFT 보유자에게 환급하며 10%만 네트워크 유지보수 비용으로 남길 것을 제안했다. 버윅로는 “이런 방식은 사용자 보호와 DAO 자금 조성을 동시에 보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메타플렉스는 아직 버윅로의 서한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메타플렉스는 자사 블로그 FAQ를 통해 DAO가 미청구 SOL을 △에어드롭 투표 △생태계 개발자 보조금 △기타 이니셔티브 등에 사용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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