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비트코인의 기업 채택이 빠르게 증가하며 암호화폐 시장의 근본적인 변화가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비트와이즈 자산운용(Bitwise Asset Management)은 2025년 1분기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상장 기업들이 보유한 비트코인은 총 68만8000개로, 전 분기 대비 16.11% 증가했다. 이는 비트코인의 고정 공급량 중 3.28%에 해당하며, 보유 가치는 약 570억 달러에 이른다. 1분기 동안 구매된 비트코인은 총 9만5431 BTC로, 단일 분기 최대 기록을 세웠다. 주요 보유 기업으로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 MARA 홀딩스, 라이엇 플랫폼, 클린스파크, 테슬라 등이 있다.
미국 금융회계기준위원회(FASB)가 비트코인을 공정가치로 보고할 수 있다는 결정으로 기업들의 회계 투명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게임스탑(GameStop)의 비트코인 매입 계획 △셈러 사이언티픽(Semler Scientific)의 비트코인 추가 △메타플래닛(Metaplanet)의 대규모 비트코인 구매 계획 등이 발표돼 비트코인 투자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비트와이즈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매트 호건(Matt Hougan)은 “이제 ‘알트 시즌’은 더 이상 기대할 수 없다”며 암호화폐 시장이 투기 중심에서 근본 가치 중심으로 전환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별 자산 수익의 확산이 지금의 시장을 정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이 기사는 2025년 04월 21일, 05:51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