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7일간 이더리움(ETH)이 약 3억8000만 달러(약 5320억 원) 규모가 중앙화 거래소에서 빠져나갔다. 온체인 데이터는 투자자들의 ‘축적(accumulation)’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업체 인투더블록(IntoTheBlock)은 최근 일주일간 ETH의 순유출 규모가 3억8000만 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매도 물량이 줄어들고, 보유 목적으로 이더리움을 외부 지갑으로 옮기는 흐름이 늘었다는 의미다. 이러한 흐름은 일반적으로 상승장을 예고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Ether keeps flowing out of centralized exchanges.
In the last seven days alone, net outflows have topped roughly $380 million worth of ETH, adding weight to the ongoing accumulation trend pic.twitter.com/bpTmTNvSFa
— IntoTheBlock (@intotheblock) May 2, 2025
이더리움 가격은 현재 2000달러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며칠간 1800달러 이상을 지지선으로 삼아 횡보를 지속하고 있으며, 기술적 지표들은 단기 상승 구조로 전환 중임을 나타낸다. 하지만 2000달러는 심리적·기술적 저항선으로 여겨지고 있다.
뉴스BTC는 전망이 엇갈린다고 분석했다. 일부 전문가는 최근의 순유출과 매수세 강화를 근거로 조만간 강한 반등이 나올 수 있다고 본다. 반면, 매크로 경제 불확실성과 투자자 심리 회복 지연으로 당분간 추가 조정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앞으로 며칠간 이더리움이 2000달러 저항을 돌파할 수 있을지가 향후 알트코인 시장 전반에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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