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미국의 대표적인 온라인 증권사인 찰스 슈왑(Charles Schwab)이 비트코인(BTC) 현물 거래 서비스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9일(현지 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릭 워스터(Rick Wurster) 찰스 슈왑 최고경영자(CEO)는 “규제 환경이 변화하면서 우리가 디지털 자산 현물 거래를 직접 제공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향후 12개월 안에 서비스를 준비하며 긍정적인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워스터 CEO는 “투자자들의 디지털 자산에 대한 관심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 슈왑의 암호화폐 웹사이트 트래픽이 400% 증가했다”고 말했다.
# 찰스 슈왑, 디지털 자산 사업 확대
워스터는 2025년 찰스 슈왑의 CEO로 취임했다. 그는 2024년 11월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디지털 자산을 거래하려는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회사의 방침을 처음으로 밝혔다. 당시 그는 “규제 환경의 긍정적 변화를 기다리고 있었다. 암호화폐 직접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었다.
2025년 1월, 찰스 슈왑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재선 이후 규제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며 디지털 자산 서비스 확장을 본격 준비하기 시작했다. 워스터는 “암호화폐를 개인적으로 보유하지 않고 있다. 이 신생 자산 클래스에 투자하지 않은 것이 스스로 어리석게 느껴질 정도였다”고 인정했다.
찰스 슈왑은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TMTG)과 협력해 새로운 ‘Truth.Fi’ 서비스의 일환으로 맞춤형 상장지수펀드(ETF) 및 암호화폐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Truth.Fi는 디지털 자산과 전통 금융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하는 형태로, 기존 은행 시스템에 대한 대안으로 제안되고 있다.
TMTG CEO이자 백악관 관료인 데빈 누네스(Devin Nunes)는 “TMTG의 목표는 빅테크와 특정 기업들이 자행한 불공정한 관행, 검열, 서비스 차단, 개인정보 침해에 대해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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