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안드레아 윤 에디터] 세계 최대 이더리움 NFT 마켓플레이스인 오픈시(OpenSea)가 솔라나(Solana) 기반 토큰 거래를 일부 클로즈드 베타 이용자들에게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는 플랫폼의 재편성을 목적으로 한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16일 디크립트에 따르면 오픈시는 현재 OS2 클로즈드 베타 사용자들 한정으로 인기있는 밈 코인인 팟코인(Fartcoin, FARTCOIN)과 도그위프햇(Dogwifhat, WIF) 등의 솔라나 토큰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 이 기능은 점진적으로 더 많은 사용자와 지갑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며, 솔라나 NFT에 대한 지원 역시 다시 시작될 계획이다.
오픈시는 이를 기념하며 X(구 트위터)에 다음과 같은 게시글을 올렸다. “이것은 우리 멀티체인 여정에서 중요한 이정표입니다. 솔라나는 웹3에서 가장 열정적인 사용자와 창작자들이 모여 있는 곳 중 하나입니다. 우선 코인부터 지원하고, NFT는 이후 지원 예정입니다. 현재 거래 가능한 토큰 대부분은 곧 더 많은 지원이 추가됩니다.”
# OS2 플랫폼 확장과 SEA 토큰 통합 계획
이러한 기능 추가는 오픈시의 CEO인 데빈 핀저(Devin Finzer)가 2월 발표한 OS2 플랫폼 출시 계획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이 계획에는 오픈시 재단의 새로운 토큰인 SEA의 통합도 포함되어 있다. 핀저는 당시 “오픈시의 모든 면을 재구상하는 작업”이라고 설명하며, “단순한 NFT 마켓플레이스를 넘어 다양한 거래를 위한 폭넓은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오픈시는 2022년 초 솔라나 NFT에 대한 지원을 추가했지만, 라이벌인 매직 에덴(Magic Eden)과 텐서(Tensor)가 시장의 87% 이상을 점유하며 솔라나 NFT 거래 시장에서 우위를 점해 큰 반응은 얻지 못했다. 이는 분석 플랫폼 티엑소(Tiexo)의 데이터에 기반한다.
# 웹3 규제 방향성 제시와 SEC와의 관계
한편, 오픈시는 웹3 산업과 NFT 마켓플레이스를 대표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NFT 마켓플레이스 규정에 대한 명확성을 요청하는 서한을 발송하며, 적극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SEC의 새 암호화폐 태스크포스를 이끄는 헤스터 피어스(Hester Peirce) 위원에게는 NFT 마켓플레이스가 브로커-딜러와 거래소 규정을 적용받아서는 안 된다는 점을 확인해달라고 요청했다.
오픈시는 SEC와의 역사도 있다. 2024년 8월, 오픈시는 SEC로부터 잠재적 법적 제재를 알리는 웰스 통지(Wells Notice)를 받은 바 있다. 그러나 핀저는 올해 2월 조사 종료를 발표하며, 바이든 행정부의 암호화폐 정책 변화와 맞물려 이 문제가 해결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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