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세계 주요 기업들의 61%가 블록체인 기술에 투자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미국의 디지털 신원관리 기업 옥타(Okta)가 최근 실시한 세계 주요기업 기술발전 및 사업기회 동향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기업 중 가장 많은 72%가 사물인터넷(IoT)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물인터넷 다음으로 투자 비율이 높은 분야는 인공지능(AI)으로, 68%의 기업이 투자하고 있으며, 그 다음이 블록체인 분야에 61%의 기업이 투자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 중 90%의 기업은 공식적으로 디지털 전환 작업을 진행중이며, 앞서 언급한 기술 중 적어도 하나 이상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옥타는 이번 조사를 연 매출 1억달러 이상의 글로벌 기업 IT, 보안, 엔지니어링 관련 기술 구매 결정권자 1050명을 대상으로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실시했다.

한편 최근 미국 시장조사업체 인터내셔널 데이터 코퍼레이션(IDC)의 조사에서는 2019년 세계 기업들의 블록체인 투자가 전년 대비 89% 증가한 29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