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스위스 최대의 온라인 쇼핑몰 디지텍 갈락서스(Digitec Galaxus)가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19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회사는 미화 약 200달러 이상 구매 고객에 대해 비트코인, 비트코인캐시, 비트코인SV, 이더리움, 리플(XRP) 등 10개 암호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새로운 결제 방식은 스위스의 결제 프로세서인 데이타트랜스와의 시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덴마크 암호화폐 결제 스타트업인 코인피와 공동으로 개발했다.

디지텍은 맥주부터 게임용 PC에 이르기까지 약 170만 종의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매장으로 알려졌다.

전자상거래 데이터 플랫폼 이커머스DB에 따르면, 디지텍의 2018년 순매출은 2억6100만 달러 이상으로, 2010년 영업을 시작한 후 현재 세계 온라인 쇼핑몰 중 34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세계 각국의 대형 온라인 쇼핑몰들도 자사 플랫폼에 암호화폐 지불 시스템을 추가하는 등 암호화폐를 지불 옵션으로 선택하는 곳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시가총액 125억달러에 달하는 일본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라쿠텐(Rakuten)은 지난해 말 자체 암호화페 라쿠텐코인 출시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