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대만 금융감독위원회(FSC)가 STO(증권형토큰공개)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자금 조달 메커니즘을 확립할 것이라고 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대만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만 FSC는 STO 관련 토큰 발행 기준과 규범 등을 2019년 6월 말까지 구체화할 계획이며, 이 문제에 대한 업계 실무자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심포지엄을 4월 말 개최하기로 했다.

구 리숑 대만 FSC 위원장은 STO가 기존 증권거래소에만 국한되지 않고 암호화폐 거래소들에서도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STO는 차세대 자본시장의 신흥 상품으로, 향후 5~10년 후 국제시장에서 대만 관련 상품의 인기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만 금융당국은 2017년 채택했던 금융시장에서의 암호화폐 분리 정책을 변경해, 올해 6월까지 ICO(암호화폐공개) 규제의 틀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대만 외에도 아시아 국가들에서 최근  비슷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태국 증권거래위원회는 최근 STO 관련 규제 방안을 마련 중이지만 지분 소유권, 투표권 등 일부 규제안에 대해 아직 결정을 못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