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뉴욕증권거래소 아르카(NYSE Arca)의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를 위한 규정 개정안 심의를 시작했다고 1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NYSE 아르카 거래소는 1월 28일 비트와이즈(Bitwise) 비트코인 ETF 트러스트의 주식을 상장 및 거래하는 규칙 변경안을 제출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SEC가 이날부터 45일 이내에 이 제안을 승인하거나 거부한다는 초기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만약 SEC가 개정안 심의를 위해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최장 90일간 심사기간을 연장할 수 있으며, 심사 연기를 한 사유를 발표해야 한다.
NYSE 아르카와 비트와이즈는 지난 1월 비트코인 ETF를 출시할 계획을 밝혔으며, 이 ETF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와 시카고옵션거래위원회(CBOE)의 비트코인 선물가격과 연동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브라이언 퀸텐즈 커미셔너는 최근 SEC가 비트코인 ETF 승인에서 지나치게 엄격한 입장이라고 지적하면서, 잠재적인 가격 조작 가능성이 승인에 장애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