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유럽의 소국 리히텐슈타인이 우체국을 통한 비트코인 판매를 시작함으로써 비트코인의 대중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리히텐슈타인 국립 우편국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수도 파두츠 소재 우체국 지점에서 누구든 명목화폐로 비트코인을 구매할 수 있다고 확인했다. 우체국의 비트코인 판매는 사업 영역 확장의 일환이다.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리히텐슈타인 우체국의 비트코인 판매는 암호화폐 ATM 업체(Vaerdex Suisse) 및 스위스 크립토 밸리의 결제 프로세싱 회사(Point of Sale)와의 제휴를 통해 성사됐다.
리히텐슈타인 우편국은 “기본적으로 (비트코인 판매는) 이미 우체국 서비스의 일부가 된 일반 외환 환전 절차와 다를 것이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최근 프랑스가 담배 판매점을 통한 비트코인 구매를 허용한 데 이어 리히텐슈타인이 우체국에서의 비트코인 판매를 시작함에 따라 비트코인의 대중화가 점차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