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 기자] 비트코인 개발자인 지미 송이 비트코인은 평화로운 혁명을 유도하는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CCN은 지미 송(Jimmy Song)이 RT News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송은 “중앙화된 정부와 기업은 보통 그들이 원하는 것을 가져간다”면서 “비트코인이 가져올 가장 큰 혁명은 금융 권력의 분산화”라고 말했다.

그는 암호화폐의 탈중앙화에 집중했다. 분산화로 개인이나 기업들이 지배구조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는 “지배구조나 거대조직, 재벌 등에 대해 이야기할 때 탈중앙화된 비트코인은 이들에 대한 저항의 표현으로 볼 수 있다”면서 “비트코인은 이런 국제적인 움직임을 통합할 수 있는 통화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송은 파리에서 일어난 노란조끼 운동을 예시로 들었다. 그는 “금융 권력은 실질적으로 세상을 움직이는 힘”이라면서 “그들은 정부나 기업, 은행에 단단히 자리 잡은 부패를 사라지게 만들 수단이 암호화폐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했다”고 말했다.

송은 노란조끼 운동이 정말로 변화를 추구했다면 전통 금융 시스템을 분산화 시키는 것을 시작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저항운동은 변화를 추구하는 것”이라면서 “권력을 분산화해 모두에게 나눌 수 있어야 한다. 그 시작이 비트코인이다”라고 말했다.

위험이 동반하는 거리 시위보다 비트코인을 통한 탈중앙화가 더 효과적이고 평화적인 방법이라는 주장이다.

비트코인 가격에 집착하지 말라는 주장도 이어졌다. 그는 “비트코인은 사회와 정치를 변화시키기 위한 이상적 수단”이라면서 “현재 가격에 집착하기보다는 장기적 관점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하락장이 상승장보다 더 생산적일 수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그는 “상승장일 때는 비트코인 보유나 무엇을 사야할지에 대한 고민만 있기 때문에 개발자들은 혼란에 빠질 수 있다”면서 “하락장일 때는 가격에 대해 생각하기보다 사람들에게 유용한 방안에 대해 생각하기 때문에 더 유용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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