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이 이번 주 들어 최악의 하락세를 기록한 가운데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가 암호화폐 시장은 이제 거품이 꺼지고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21일(현지시간) 크립토코인뉴스(CCN)에 따르면, 미국 월가의 대표적인 암호화폐 비판론자로, 지난 번 금융위기를 정확히 예측했던 일명 ‘닥터 둠’ 루비니 교수는 전날 트위터에 그동안 자신의 주장이 입증된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비트코인이 정점에서 80%(2만달러에서 4000달러), 다른 코인들이 80%에서 99%까지 떨어지며 거품이 바람직하게 사라진 것을 당연하게 여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루비니 교수는 “나는 이 기회에 지독한 중독성의 트위터를 며칠 쉬며 (암호화폐) 중독자들을 설득시키는 시간 낭비를 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전부터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맹비난해 온 루비니 교수는 얼마 전에는 비트코인이 호기심에 의한 수집품으로 가치 밖에 없으며 적정 가격은 0달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