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블록체인 캐피털 연구책임자 스펜서 보가트가 최근 가격 급락이 거듭된 비트코인의 장기적 투자 가치는 여전하다고 말했다.

보가트는 21일(이하 현지시각)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투자자라면 ‘다음의 비트코인’을 찾는 것보다는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게 현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이 지날수록 많은 사람들에게 비트코인이 필요해질 것”이라며, “비트코인이 아니면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보가트는 “투자자에게 비트코인이 제공하는 기회는 여전히 거대하다”고 밝혔다.

보가트가 몸담은 블록체인 캐피탈은 지난 2013년부터 블록체인, 암호화폐 산업에 적극적인 투자를 해온 기업이다. 블록체인 캐피털의 투자를 유치한 암호화폐 기업은 약 70여개에 달한다.

한편 비트코인은 지난 14일 6000달러 지지선이 붕괴된 후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1일 오전 기준 4579달러다. 비트코인 가격이 4000달러대로 떨어진 건 올해 들어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