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채굴 하드웨어 대기업 비트메인의 우지한이 비트코인캐시 이용자들이 힘을 모아 가짜 ‘사토시 나카모토’를 쫓아내고 업계를 건전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9일(현지시간) 크립토코인뉴스(CCN)에 따르면 우지한은 “모든 비트코인캐시 커뮤니티가 함께 가짜 사토시를 몰아애기 위해 노력 중이며, 이를 통해 비트코인캐시 생태계의 능력을 보여줄 수 있다”고 밝혔다.

우지한이 언급한 가짜 사토시 나카모토는 크레이그 스티븐 라이트로서, 그느 자신이 최초 비트코인 개발팀의 핵심 멤버라며, 비트코인 창시자인 사토시 나카모토를 자처하고 있다.

우지한의 이 같은 발언은 라이트가 자신이 사토시 나카모토라며 로저 버와 비트코인캐시 채굴자들을 위협하는 계획을 밝힌 후 나온 것이다.

라이트는 최근 코인지크(CoinGeek) 및 억만장자 카지노 업자 캘빈 아이어 등과 함께 11월15일 예정된 비트코인캐시 하드포크에 경쟁하기 위한 캠프를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라이트는 로저 버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자신이 비트코인캐시 네트워크를 인질로 잡을 수도 있다면서, “전쟁을 원한다면 나는 2년 동안 전혀 거래를 안 할 수도 있다”고 위협했다.

라이트의 이러한 위협에 대해 대다수의 투자자, 개발자, 채굴자들은 라이트의 주장대로 실현되기는 어려우며, 11월15일 비트코인캐시의 하드포크는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