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이토로(eToro) 선임 분석가 마티 그린스펀이 금융 시장의 특성을 고려할 때 올 연말 비트코인 등 각종 코인 가격이 크게 반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린스펀은 6일(현지시각)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주식 시장은 전통적으로 연말, 특히 연휴 기간에 활동이 더 활발해지며 상승세를 탄다”고 말하고, “그러나 10월 현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 전쟁을 선언한 데다 연방준비제도의 금융정책 탓에 시장 활성화가 덜했다”고 설명했다.

그린스펀은 이어 “어쩌면 지금 이런 말을 하는 건 이를 수도 있지만 암호화폐 가격이 이번 주 들어 소폭 상승했고, 크리스마스 기간에 암호화폐 시장에 마치 산타클로스가 찾아온 것처럼 상승세가 시작되는게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밝혔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은 6일 오전 현재 약 64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7일 기준으로 약 1.8%가 상승한 가격이다.

또한, 최근 7일간 리플의 XRP 코인은 가격이 20.5%나 상승해 약 1개월 만에 0.50달러를 돌파했고, 비트코인 캐시 또한 44%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2개월 만에 600달러를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