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26일(금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MS, 알파벳 주가 상승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은 목요일 투자자들에게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투자가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냈다. 두 회사는 최근 분기 실적이 월가의 예상치를 뛰어넘었는데, 이는 부분적으로는 AI 서비스 사용의 급증에 힘입어 클라우드 수익이 증가한 덕분이다. 이들 회사의 주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금요일 뉴욕 개장 전 거래에서 알파벳은 12%, 마이크로소프트는 4% 상승했다. 두 회사는 인공지능 분야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스타트업 오픈AI와 손잡고 인터넷 검색 분야에서 20년간 독주해온 구글의 아성에 도전했다.

미중 AI 고위급 회담

미국 국무부는 미국과 중국이 앞으로 몇 주 안에 인공지능에 관한 첫 고위급 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토니 블링컨 장관은 기자 회견에서 중국 관리들과의 광범위한 회담을 통해 양국이 신흥 기술을 둘러싼 위험과 안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AI에 관한 최초의 미중 정부 간 대화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중국의 첨단 기술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고 있으며, 소셜 미디어 앱 틱톡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틱톡은 이번 회담에서 “논의 대상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구리 가격 급등

AI와 데이터 센터 등에서 수요가 증가하면서 구리 가격이 연일 급등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세계 구리 시장 최고 점유율의 호주 대기업 BHP의 인수 제안 조건을 미국의 광산 회사 앵글로 아메리칸이 거절하면서 향후 이 회사의 인수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앵글로 아메리칸은 BHP로부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사업부문을 먼저 분사하는 조건으로 회사 전체 지분에 대한 인수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BHP의 인수 조건이  기회주의적이며 회사와 미래 전망을 상당히 저평가했다고 지적했다.

주가지수 선물 상승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10%, 나스닥 선물 1.03%, S&P500 선물 0.74%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5.73으로 0.13% 상승,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687%로 2.1b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84.13달러로 0.6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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