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관련 뉴스들 중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투자들의 관심 또한 많은 주제는 비트코인의 장기 또는 단기 가격 전망일 것이다.

많은 암호화폐 분석가, 전문 투자가 등이 수없이 내놓는 비트코인 전망들을 보면, 폭등부터 폭락까지 말 그대로 천차만별이다.

마켓워치는 6일(현지시간) 언론들에서 가장 자주 소개되는 유명 비트코인 전문가들의 가격 전망들을 간략히 비교, 정리했다.

먼저, 비트코인 업계에서 가장 유명인이라고 할 수 있는 타일러와 카메론 윙클보스 형제는 비트코인이 올해 침체를 겪는 와중에도 비트코인 가격이 32만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윙클보스 형제 못지 않은 비트코인 낙관론자로 CNBC에 출연해 유명한 짐 카너와 사이버보안 전문가 존 맥아피가 있다.

두 사람 모두 비트코인이 100만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주장했었는데, 맥아피는 얼마전 비트코인이 2020년까지 100만달러에 도달하지는 못할 것이라며 자신의 예측을 일부 수정하기도 했다.

펀드스트랫의 톰 리 역시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올 때 빠지지 않는 인물이다.

그는 비트코인이 2018년 말까지 2만5000달러, 2022년까지 12만5000달러가 될 것이라는 주장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비트코인의 장래를 누구보다 어둡게 보는 전문가들도 자주 볼 수 있다.

2001년 노벨상 수상자인 조세프 스티글리츠와 암호화폐 비관론자로 유명한 케네스 로그오프가 대표적이다.

두 사람 모두 비트코인이 2028년까지 100달러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특히 스티글리츠는 지난 7월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10년 내에 100달러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