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의 블록체인 기술자 평균 연봉이 인공지능(AI) 기술자와 비슷하며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CNBC의 2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 블록체인 기술자의 평균 연봉은 15만달러(약 1억7000만원)에서 17만달러(약 1억9000만원)로 조사됐다.

이는 소프트웨어 기술자 중 가장 평균 연봉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인공지능 분야와 비슷한 수준이다. 일반적으로 미국 소프트웨어 기술자의 평균 연봉은 13만5000달러(약 1억5000만원)로 알려졌다.

이번 연봉 통계 자료를 CNBC에 제공한 하이어드(Hired)는 작년 말부터 블록체인 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급증하는 인력 수요에 비해 기술자의 공급이 크게 부족한 상황이 기술자들의 연봉을 더욱 높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의 블록체인 관련 일자리는 대부분 뉴욕(24%)과 샌프란시스코(21%)에 집중됐으며, 미국 이외에는 영국 런던, 싱가포르, 캐나다 토론토, 홍콩 등에서 수요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